[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아이토마토한의원 진료진과 가천대한의대 연구팀이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한방복합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소아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 목적은 한방탕약치료와 플로어타임 그리고 가정 내 감각발달치료법을 결합하여 시행돼 온 '김문주 원장 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탐색하기 위한 예비적 연구다. 참여대상은 만30개월 이상 60개월 미만의 소아 중 대학병원에서 ADOS 2 진단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자비로 검사를 받지 못한 아동은 연구과정에 무료로 검사를 제공받게 된다.
참여아동의 부모들은 하루 2시간 이상 아동과 감각놀이 및 플로어타임 진행을 할 수 있는 가정여건과 열의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가정 내에서 치료를 부모 스스로 진행하기 위해 제공되는 부모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해야 한다. 교육과정과 코칭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연구참여 대상자는 연구초기에는 플로어타임 실행과 교육, 그리고 가정내 감각발달치료를 위한 코칭교육과정을 위해 주당 1회 이상, 약 10회 간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후 3개월, 6개월, 12개월. 3차례 병원에 방문해 자폐평정척도검사(CARS), 사회성숙도검사(SMS) 자폐행동검사(ABC) 및 각종언어검사를 통한 자폐호전 정도를 검사 받게 된다.
특히 연구 마지막 과정인 24개월에는 상기한 검사 외에도 ADOS 2 검사까지 추가해 정상적인 범주로 호전된 아동이 몇 퍼센트인지 통계를 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연구진은 6개월 후 호전지표를 1차 발표로 시작하여 24개월 경과 후 정상범주로의 호전율을 외국 SCI급 저널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24개월간 치료과정을 통한 장기간의 관찰연구과정으로 참여대상자의 참여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5차례 이상 진행될 각종 검사 및 혈액검사 등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약탕약비용의 50% 감면혜택이 제공되는 등 총 치료비용의 50% 가량이 연구비용으로 지원된다.
단, 뇌성마비아동이나 다운증후군 등 신경학적인 이상을 동반한 경우는 제외되며 ADHD나 조현병으로 진단된 경우도 제외된다. 리스페리돈과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제외되며 중지 후 3개월이 경과한 경우만 대상자가 된다. 임상연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보호자들은 연구담당기관인 아이토마토한의원으로 문의 접수를 해야 한다.
사진/아이토마토한의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