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시황)주도주 쉬는 틈, 해운·철강주도 부각

입력 : 2010-04-12 오후 2:57:03
[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환율이 1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그동안 시장을 이끌던 수출주도주가 쉬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부담으로 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171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들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기관이 수출 주도주를 매도해 급락세입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계 매물 압박에 -3%, 하이닉스(000660)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3% 하락했고, 서울반도체(046890)는 -5%로 낙폭이 더 큽니다. 
 
현대차(005380)는 닷새째 하락하며 12만원 선이 무너졌고,  기아차(000270)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6%의 하락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노리고 상승하고 있는 업종도 있는데요.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금융주가 강세입니다.
 
우리금융(053000) 민영화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도 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실적기대감까지 살아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하나금융지주(086790)도 2%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환율하락 수혜주로 부각되던 항공주들은 장중 신고가행진을 멈추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7일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6천원선 아래로 내려왔고, 대한항공(003490)도 하락 반전됐습니다.
 
모두투어(080160)하나투어(039130) 등 여행주도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해운(005880), STX팬오션(028670) 등 해운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고, 동국제강(001230)배명금속(011800) 등 상품주의 탄력이 두드러집니다. 원화강세에 철강가격 상승까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국제강(001230)대우건설(047040)인수 포기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테마주도 부각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이 구제역 종료를 선언한지 열흘만에~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 재발생 소식이 전해지며 동물백신주가 강셉니다.
 
중앙백신(072020) 상한가에 진입했고, 제일바이오(052670)도 상한가입니다.
 
수산주도 상대적 수혜주로 떠오르며 급등세입니다.
신라수산(025870)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동원수산(030720)도  급등세입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원전시스템 우수성을 홍보할 것이라는 소식에 모건코리아(019990) 한전기술(052690)  등 원자력 테마도 강세입니다.
 
 지금까지 2시구간의 시장 상황 살펴봤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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