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자산배분과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12일 미래에셋자산배분포럼에서 발표한 데이비드 스웬슨 예일대 기금 최고책임운용역(CIO)의 저서 '포트폴리오 성공운용' 발간사를 통해 "장기투자와 자산배분, 이 두가지에 충실하는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시장전망은 인간능력 밖의 영역으로 현명한 투자는 시장전망이 아닌 우량자산에 장기투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1~2년 앞의 짧은 미래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10년, 20년에 걸친 장기적 트렌드는 상식을 갖고 세상흐름을 쫓다보면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며 장기적 관점은 시장의 부침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자산배분 또한 성공투자의 중요한 원칙으로 꼽았다.
박 회장은 "장기투자성과에 있어 종목이나 마켓타이밍보다 효율적인 자산배분이 90% 이상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복잡한 이론이나 금융상품에 의존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자산을 배분해 장기투자하는 것만이 성공투자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역시 이날 포럼에서 효과적인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구 사장은 "중국 등 이머징마켓의 성장은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 요인 모두를 제공한다"며 "글로별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 고령화라는 힘겨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대적 요구에 맞게 미래에셋은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장기적이고 심도깊은 고민을 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