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핫밴드'들이 함께 공연을 갖는다.
21일 드림메이커는 오는 6월9일 저녁 7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더 라이브> 볼륨 2: 서치모스 그리고 혁오'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감각적인 연주와 개성있는 음색으로 한국,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는 두 밴드가 관객들을 만난다.
'서치모스(Suchmos)'는 2013년 결성된 일본 카나가와현 출신의 6인조 밴드다. 세계적인 애시드 재즈 뮤지션 '자미로콰이'가 연상될 만큼 그루브 넘치는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2014년 '후지록 페스티벌'의 신인 뮤지션을 위한 'Rookie A Go-Go' 스테이지에 오르며 주목 받기 시작했고, 일본 내 레트로 시티팝 열풍에 힘입어 '808', 'Stay Tune' 등의 싱글들이 히트를 기록했다. 2019년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며 인기와 음악성을 동시에 증명하기도 했다.
국내 팬들과는 지난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출연으로 처음 만났다. 당시 밴드는 "관광이 아닌, 뮤지션으로 해외에 가는 날이 오다니, 매우 감격스럽다. 솔직히 지금도 믿기지 않는 순간의 연속이다. 이 모든 결과는 꿈꿔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혁오(HYUKOH)'가 함께 한다. 2014년 데뷔 이래 밴드는 훵크, 뉴웨이브, 기타 팝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운드로 사랑받고 있다. 공연기획사는 "국내 음악팬들은 서치모스를 '일본의 혁오'라 부를 정도로 관심이 대단하다"며 "<더 라이브>를 통해 향후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더 라이브> 볼륨 2: 서치모스 그리고 혁오' 포스터. 사진/드림메이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