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공영홈쇼핑이 라돈베개를 판매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전량 회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영홈쇼핑 측은 선제적인 리콜 조치를 단행한 것이라고 21일 주장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선제적으로 고객과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피해를 감수하고 환불조치를 했다"며 "리콜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다른 협력업체에 갈 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영홈쇼핑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 2016년 11월 판매했던 메모리폼 베개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고객 불만을 접수하고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지난해 11월 180여개를 회수했다.
해당 메모리폼 베개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라돈이 검출돼 행정 조치한다고 밝힌 제품이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