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수급공백에 PR물량 부담되네

실적 발표 앞둔 POSCO 하락세

입력 : 2010-04-13 오전 9:30:02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지수가 수급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장초반 강세를 지켜내지 못한 채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90포인트(0.40%) 하락한 1703.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뉴욕증시 상승 영향에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최근 상승장의 매수주체인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프로그램매물마저 증가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1.33%, 건설 0.80%, 음식료 0.81%, 전기전자 0.69% 업종이 하락중인 반면 섬유의복 0.34%, 은행 0.02%, 운수장비 0.18% 업종은 상승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 1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고 개인만이 313억 가량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실적 발표를 앞둔 포스코(005490) 역시 미국의 알코아 훈풍을 잇지 못한 채 약세를 기록중이다. 포스코는 오후 4시 한국거래소에서 1분기 실적과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스피선물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3300계약 넘는 매물을 쏟아부으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20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 위주로 144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원70전 오른 1116원80전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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