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지니뮤직은 주주총회를 열어 조훈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조훈 신임 대표는 지난 1993년 KT에 입사해 통합이미지담당 상무보를 거쳐 2013년 그룹전략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14년부터 5년 동안 KT그룹 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 KT엠하우스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조 대표는 이날 "지니뮤직의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음악시장의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지니뮤직을 듣고 보는 음악에서 체감하는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비주얼 뮤직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내 경쟁은 격화하고 있지만 지니뮤직이 5G 시대에 맞춰 준비한 혁신 기술 기반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니를 국내 1등 음악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KT엠하우스에서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시스템, 바코드 바로 결제 등을 도입해 기술 기반 서비스 혁신을 추구했다. 재임기간 경영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 마케팅 비즈니스 시장에서 적자 상태였던 회사를 흑자 전환했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CJ디지털뮤직과 합병해 KT·LG유플러스·CJ ENM과 손을 잡았다. 회사는 올해부터 CJ ENM의 아티스트·방송 등 '킬러콘텐츠'와 5G 기반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5G 비주얼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지니뮤직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3억원과 69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10%와 187% 성장했다.
조훈 지니뮤직 신임 대표이사. 사진/지니뮤직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