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외국인VS기관)LG유플러스 담은 기관, 삼성전자 사들인 외국인

입력 : 2019-03-31 오전 1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LG유플러스(032640)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심은 엇갈렸다. 외국인은 집중 매수한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를 내다 팔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마지막주(3월25~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LG유플러스(437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전기(009150)(427억원)와 SK하이닉스(000660)(406억원)이 뒤를 이었고, SK텔레콤(017670)(391억원), 현대건설(000720)(368억원)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주간 코스피 매매 기관 상위 종목. 자료/한국거래소
LG유플러스는 매출 호조가 5G 상용화에 따른 비용 증가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적으로는 5G 도입에 따른 수혜로 4월부터 주가 반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영업이익이 80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 작년과 달리 실적 호전주로서의 의미가 퇴색될 것으로 보이며, 배당금 정체가 예상돼 3사 중 상대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장기적으로 5G 도입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되고 4월부터 이에 따른 주가 반영이 공격화 될 전망이므로 현 가격대에서 공격적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를 849억원 내다팔았다. 현대중공업(009540)(470억원)과 SK이노베이션(096770)(466억원), LG화학(051910)(444억원), 삼성중공업(010140)(370억원)에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JYP Ent(203억원)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아스트(067390)(141억원)와 CJ ENM(035760)(125억원), 메디톡스(086900)(105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93억원) 순으로 매수대금이 컸다. 반면 아모그린텍(125210)(256억원)과 지노믹트리(228760)(256억원)을 집중 매도했고 포스코(005490)케미칼(187억원)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1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간 코스피 매매 외국인 상위 종목. 자료/한국거래소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자(434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SDI(006400)(351억원)가 2위로 뒤를 이었고, LG전자(066570)(308억원), 넷마블(251270)(278억원), 삼성물산(000830)(242억원), 호텔신라(008770)(236억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셀트리온(068270)(817억원)을 가장 많이 던졌다. SK텔레콤(017670)(466억원)과 신한지주(055550)(449억원), 우리금융지주(316140)(434억원), 한국전력(015760)(363억원)에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파트론(091700)(287억원)을 집중 매수했고, 위닉스(044340)(192억원), 메디톡스(086900)(150억원), 에이치엘비(028300)(103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반면 아난티(025980)(445억원)을 가장 많이 내다 팔았다. 또한 포스코(005490)케미칼(117억원), 차바이오텍(085660)(79억원)들을 팔아치웠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심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