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이 성공적인 가격 포지셔닝으로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172만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2일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8.3%, 16.6% 늘어난 1조7971억원, 33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장품 고가 신규 브랜드 라인의 성과로 면세점 채널 성장, 중국 현지법인 또한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포지셔닝을 고가 라인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물량 증가뿐 아니라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햇다.'후'브랜드의 경우 청기단 라인에서보다 고가격대인 천율단 라인으로 제품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숨'브랜드 또한 초고가 럭셔리 라인인 로시크숨마 에센스가 올해 1월 중국 현지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럭셔리 기초 스킨케어 브랜드의 경우 트렌드 변화에 덜 민감하고 고객 충성도와 반복 구매율이 높아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중국 중산층의 소득 향상에 따른 구조적인 럭셔리 소비 모멘텀이 강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확고히 자리잡은 LG생활건강 브랜드 수혜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