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채무상환능력 개선..유동비율↑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유동비율 113.69%
POSCO>GS>삼성 그룹 順

입력 : 2010-04-14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10대그룹의 단기 채무 상환능력이 개선됐다. 특히 포스코가 10대 그룹중 가장 양호한 재무 유동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유동비율은 전년대비 145.96%p 증가한 454.66%를 기록했다. GS(139.22%)와 삼성(136.04%)이 뒤를 이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유동비율'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의 유동비율은 114.37%로 전년말 대비 2.69%포인트 증가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유동자산은 330조625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54% 증가했으며 유동부채는 290조8181억원으로 4.35% 증가하면서, 유동비율은 113.69%로 전년말 대비 3.38%포인트 늘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의 유동부채에 대한 비율로, 기업이 보유하는 지급능력 또는 신용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개념이다.
 
이 비율이 클수록 그만큼 기업의 재무유동성은 커지며 기업 입장에선 기업 자본의 수익성을 저하시키지 않는 한도내에서 유동비율이 커지도록 배려해야 한다.
 
종목별로는 태평양(002790)의 지난해 유동비율이 12,335.85%로 전년 대비 3514%포인트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대상홀딩스(084690)(10,547.56%), KPX홀딩스(092230)(6,628.32%), 다함이텍(009280)(3,685.45%), 평화홀딩스(010770)(3,586.82%)가 수위를 차지했다.
 
유동비율 증가 상위사에는 대상홀딩스(084690)(8085.03%p), 태평양(002790)(3,514.17%p), KPX홀딩스(092230)(2,707.26%p), 평화홀딩스(010770)(2294.01%p), 다함이텍(009280)(1797.10%p)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제조 및 비제조법인 640개사 중 금융업, 결산기 변경사 등 비교가 불가능한 87개사를 제외한 553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과 2008년 사업보고서 상 유동자산 및 유동부채 금액 기준으로 유동비율을 산출해 비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서혜승 기자
서혜승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