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13%) 오른 2213.56에 거래를 마쳤다. 1.72포인트(0.08%)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오름세를 타는 등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39억원, 24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016억원 순매수하면서 방어했다.
기업이익 추정치 지속 하향이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재료가 없어 제한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45% 올랐고 의료정밀과 화학, 유통업, 음식료품, 유통업, 섬유·의복, 제조업은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업은 2% 넘게 떨어졌고 건설업과 철강금속도 1% 안팎 하락했다. 통신업과 기계, 보험, 운수·창고, 서비스업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4.89포인트(0.65%) 오른 756.81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9억원, 21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52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14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