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만발, 코스피 1730선 안착

인텔효과에서 국가신용등급 상향까지..投心 호전

입력 : 2010-04-14 오후 3:39:37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인텔효과에서 촉발된 투자심리가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상향으로 더욱 호전돼 코스피 1700선 안착을 이끌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4포인트(1.45%) 상승한 1735.3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인텔이 장마감 이후 깜짝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IT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강세로 출발했다.
 
또 김중수 한은 총재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엄부보고에서 금리인상이 늦으면 안되고 점진적 속도로 조절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금리가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에 보험주와 은행주 등 금융주가 급등했다.
 
여기에 무디스가 기존 A2인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1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코스피가 1730선을 지켜냈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거의 3년만이고, A1 회복은 지난 1996년 이래 14년만이다.
 
23일만에 매수를 멈췄던 외국인이 이날 다시 148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904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730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거래 1980억원 순매수 등 총 2107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과 통신,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보험업종이 4.92%, 은행 3.79%, 증권 1.48%, 금융업종 3.4% 급등했고, 전기전자 1.99%, 운수장비 1.4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05930) 2.05%, LG전자(066570) 3.78%, 하이닉스(000660) 0.72%, LG디스플레이(034220) 2.39% 등 IT주가 급등했고, 신한지주(055550) 3.05%, KB금융(105560) 4.5%, 우리금융(053000) 3.79% 급등했다. 또 삼성화재(000810) 4.91%, 대한생명(088350) 5.12% 등 보험주와 현대중공업(009540) 3.16%, 삼성중공업(010140) 5.78% 등 조선주도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52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76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시장도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62%) 상승한 509.69포인트로 마감했다.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52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373종목이 내렸다.
 
특히 새내기주 케이씨에스(115500)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130%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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