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행株,실적기대+금리인상전망..↑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입력 : 2010-04-14 오후 3:47:5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실적 기대와 금리 상승에 대한 전망으로 보험, 은행업종이 급등했다.
 
14일 현대해상(001450)은 전날보다 1550원(8.24%)오른 2만350원에, 동부화재는 2250원(7.13%)오른 3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생명(088350)(5.12%), 삼성화재(000810)(4.91%), 메리츠화재(000060)(4.25%), 롯데손해보험(000400)(3.69%), 한화손해보험(000370)(3.51%), LIG손해보험(002550)(3.33%) 등 보험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은행업종 중에서는 기업은행(024110)이 6.19%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부산은행(005280)(5.02%), KB금융(105560)(4.50%), 우리금융(053000)(3.79%), 하나금융지주(086790)(3.28%), 신한지주(055550)(3.05%)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증권주 가운데는 SK증권(001510)이 7.38% 오른 2545원에 마감했고, HMC투자증권(001500)(3.63%), 현대증권(003450)(2.55%), 대우증권(006800)(2.13%)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4.92%, 은행업종 3.79%, 금융업은 3.40%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금융업종을 각각 158억원과 2367억원, 보험업종은 각각 336억원, 907억원 매수했다. 은행업종도 각각 83억원, 203억원 사들여 세 업종 모두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업무보고 자리에서 "(금리인상이) 늦으면 안되고 늦지 않으려고 하지만 늦지 않는 것과 빨리 움직이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있고 둘 다 불확실성을 계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오는 16일 하나금융지주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금융권이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은행권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예상치를 내놓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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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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