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기대했던 터어라운드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할 예정이나, 영업이익은 손실 204억원으로 적자가 유지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황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높게 유지됐던 국제유가의 영향이 지속돼 원가부담이 불가피하다"면서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면 기존에 기대한 턴어라운드가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황 연구원은 "정부에 의하면 유의미한 요금인상이 적어도 올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력요금체계 개편 방안 발표도 6월로 미뤄져 상반기에는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