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어려운 로타바이러스, 예방법은 없을까

뚜렷한 치료법 없어 예방 중요…현존 유일 5가 백신 MSD '로타텍'

입력 : 2019-04-1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영유아에게 설사 증상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는 추위가 꺾이는 3월 감염 유행시기가 시작된다. 매년 유행하는 유형이 달라지고 예측이 어렵고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백신 접종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는 지역과 시기에 따라 유행하는 유형이 다르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유형이 더 다양하고, 여러 가지 유형이 한 번에 유행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국내 5세 이하 아동의 변을 조사한 결과 17가지 로타바이러스 유형이 유행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 17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20종이 넘는 로타바이러스 유형이 검출됐다. 이 중에는 그 동안 흔치 않았던 로타바이러스 유형(혈청형)이나 복합혈청형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육아로 바쁜 초보 부모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모든 것을 알긴 어렵다. 하지만 아기를 로타바이러스로부터 꼼꼼히 예방하고 싶다면 백신의 '' 수와 예방범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가 수는 백신이 포함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항원의 개수를 의미한다.
 
5가지 항원(G1, G2, G3, G4, P1A)을 직접 포함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현재까지는 사실상 MSD 로타텍이 유일하다. 로타텍은 2008~2010년 사이 한국에서 유행했던 17가지 로타바이러스 유형(혈청형) 5가지 항원이 차지하는 약 99% 에 해당하는 로타바이러스 혈청형에 대해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로타텍은 생후 6주부터 12주 이내에 첫 접종을 시작해야 하며, 마지막 3차 접종은 생후 32주 이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받은 접종 횟수와 간격을 지켜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종 완료 시점과 예방효과 시작 시점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모는 조바심을 내기보단 꼼꼼히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조언 하에 정해진 접종 횟수와 접종 일정을 지켜야 한다. 백신 투여 전후에 영아의 음식 또는 음료(모유포함) 섭취에 있어 특별한 제한은 없다.
 
다만, 로타텍의 성분에 과민반응의 기왕력이 있는 영아, 선천성 복부질환, 복부수술, 장중첩증의 병력을 가진 영아, 급성 위장관 질환, 만성 설사로 성장지연이 있는 영아, 면역 결핍이 있거나 의심되는 영아 및 중증혼합면역결핍증(SCID)이 있는 영아에게는 로타텍을 투여해서는 안된다. 또 투여 후 과민반응이 의심되는 영아에게는 추가적인 투여를 실시해서는 안 되며 가까이 접촉하는 사람 중에 면역결핍 환자가 있는 경우는 로타텍을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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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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