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쇼크로 2190선까지 밀려났다. 원·달러 환율도 2년1개월만 1160원선을 넘어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3포인트(0.48%) 하락한 2190.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에 앞서 발표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이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4분기 경제성장률이 -3.3%로 떨어진 이후 41분기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1150원대 였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61.4원까지 오르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환율이 1160원선을 넘어선 것은 2017년 3월10일 이후 2년 1개월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76억원, 기관이 50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1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9%), 비금속광물(-1.98%), 종이목재(-1.68%), 유통업(-1.60%), 운수창고(-1.59%) 등이 약세를 기록했고, 의료정밀(2.54%), 은행(0.69%), 건설업(0.47%), 증권(0.38%), 통신업(0.3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39포인트(0.98%) 하락한 750.4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10억원, 기관이 23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13억원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0원(0.83%) 오른 1160.50원에 마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