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외교와 대화를 통해서 실현하고자 하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아시아권 23개 영어 매체들의 협회인 '아시아뉴스네트워크' 이사진을 접견하고 "우리 정부는 외교 정책에서 과거 정부와 다른 2가지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첫번째로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외교와 대화를 통해서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둘째로는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해서 아시아 지역과의 외교관계와 교역관계를 크게 증진시키고 도약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2가지 외교정책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실현시켰고 계속해서 대화가 추진되어가는 그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은) 아세안과 인도 지역의 순방, 그리고 또 이번에 또 중앙아시아 지역의 순방을 통해서 아시아 지역과의 외교관계, 교역관계를 증진시키고 있고 특히 올 11월 서울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해서 아시아 지역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외교정책 성공을 위한 아시아 지역 언론인들의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남방정책, 신북방정책에 대해서 이렇게 지지를 보내주신 언론인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런 정책들이 완전히 성공을 거둘 때까지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이사진들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