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오후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진으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 받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간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1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23일까지 카자흐스탄에 머물며 각 국가 정상과 회담을 했다. 각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양자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이어, 향후 한반도 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기에서 내리기 직전 조종실을 찾아 순방 기간 중 부친상을 당한 박익 기장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조종실의) 이 좁은 곳에서 고생이 정말 많으셨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고, 이에 박 기장은 "공무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