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매수여력 11.7조..전기전자·금융 '유망'-한국證

입력 : 2010-04-16 오전 8:20:0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민연금의 추가매수여력은 11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연기금이 순매수 상위업종인 전기전자, 금융, 증권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의견이다.
 
16일 위세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수급주도권은 외국인에게 있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연기금 움직임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특히, 연기금은 주가조정기에 구원투수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증시상승세 둔화가 우
려되는 현 시점에서 동향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연기금은 주식편입비중을 목표치에 맞추는데 올해 국민연금이 제시한 목표비중은
16.6%로 지난해 목표치인 15.2%에 비해 1.4%P 증가했다.
 
위 연구원은 "2월말 기준 국민연금은 운용자금 282조 7000억원에서 국내주식편입비중은 12.43%"이라며 "현 지수대에서 국민연금은 4.17%P인 11조 7000억원의 추가매수가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또 "연기금의 매수가 집중되는 업종은 전기전자, 금융, 증권업 순이었으며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와 신한지주 대우증권, 삼성화재 등 금융주의 비중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시장 수급의 주도권이 외국인에게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투신과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기금의 매수동향은 매우 중요하다"며 "연기금의 매수상위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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