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부경대, 산학연단지 지정

3년 '20억'·2년 '10억' 지원…기업·연구소 유치 및 공동 프로젝트 진행

입력 : 2019-05-01 오후 2:45:1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캠퍼스와 부경대학교가 정부 산학연협력 사업 대상이 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대학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에 한양대 ERICA와 부경대를 신규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23개교가 지원해 1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계획의 타당성과 지속가능성, 입주 기업과 연구소에의 체계적 산학연협력 지원, 지방자치단체 역할 등이 심사 대상이 됐다.
 
선정 대학은 3년 동안 연 20억원 안팎, 이후 2년 동안 연 10억원 안팎의 지원금을 받는다. 기업·연구소가 입주하도록 시설을 재구성하고, 공동연구시설과 창업지원시설 등 산학연협력 구성요소를 대학의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배치한다. 문제해결형 연구과제를 기업과 공동 수행하는 등 산학연 역량을 강화한다.
 
대학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은 대학 내 유휴시설을 기업·연구소·창업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해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산학연협력 고도화를 지원하고, 입주 기업에는 저렴한 도심형 입지와 산학연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박사급 연구원의 60%가 대학에서 연구하고, 대학에서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이 지난 2017년 현재 4310건이 될 정도로 대학의 인적자원은 우수한 상황이다. 또 학령인구 감소로 남는 공간은 증가해, 지난해 입학정원 기준으로 대학의 토지인 교지 확보율은 216.4%나 되고, 대학 건물인 교사 확보율도 145.4%에 이른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 “새 혁신성장 동력으로 산학연협력이 주목받고 있으며, 대학은 지역경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 되는 ‘한국형 유니콘 캠퍼스’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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