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롯데마트가 남성 쇼핑객 공략을 위해 휴식과 게임을 함께 즐기는 남성 의류 편집숍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진장점에 '제너럴 리퍼블릭(GENERAL REPUBLIC)'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SPA 형태의 편집숍 브랜드인 '제너럴 리퍼블릭'은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오스틴리드',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보스트로'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며, 정장과 셔츠를 중심으로 넥타이, 벨트, 양말 등 액세서리와 잡화도 취급한다.
롯데마트가 진장점에 '제너럴 리퍼블릭'을 오픈한 것은 최근 자신을 가꾸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뜻하는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고 있고, 남성이 즐길 수 있는 의류 편집숍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진장점이 있는 울산 북구는 올해 3월 기준 남성 인구가 10만8000여명으로 여성 인구보다 7000여명이 많은 남초 지역으로 많은 남성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번 '제너럴 리퍼블릭'으로 남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별도 수선실에서 구매 고객에게 무료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규모 라운지 휴게 공간을 구성해 쇼핑 중에도 언제든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의류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과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공간도 마련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윤다정 롯데마트 브랜드총괄팀 MD는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자신에게 투자하는 남성 고객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남성 의류 편집숍을 유치하게 됐다"라며 "진장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단순 상품 구매를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편집숍 브랜드 '제너럴 리퍼블릭' 매장 이미지. 사진/롯데마트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