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는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출액의 39%를 차지하며 수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 시장을 확실히 다지기 위한 ‘K-뷰티엑스포 상하이 2019(K-BEAUTY EXPO SHANGHAI)’가 지난 6일 막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9일까지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수입률이 가장 높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도내 업체 33개사를 포함한 국내 유망 뷰티기업 63개사가 참여했다. 도에 따르면 이들은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바디케어 △네일 △화장품용기 △미용기기 △미용의료 및 이너뷰티 등을 선보이며 ‘All About k-Beauty’ 슬로건을 중국 대륙에 심고 올 예정이다. 도는 중화권 최대 미용박람회인 ‘중국 상하이 미용전(CIBE)’과 공동 개최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관세를 대폭 인하했고, 화장품 해외 직구 관련 수입심사 및 등록 절차 폐지를 진행했다. 도는 이런 상황을 감안, 박람회에 참가하는 모든 기업에게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기획했다.
도는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과 협력,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타오바오(Taobao) 파워셀러 수출상담회 및 왕홍 생방송 판촉전 등을 진행한다. 타오바오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 가운데 온라인 판매 실적이 높은 파워셀러 약 200개사를 초청해 K-뷰티 엑스포 상하이 참가기업 간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연다. 아울러 타오바오 인플루언서를 활용,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인 이즈보 등을 통해 K-뷰티 엑스포 상하이 참가 브랜드에 대한 생방송 홍보를 추진한다.
‘K-뷰티엑스포 상하이 2019(K-BEAUTY EXPO SHANGHAI)’참석자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