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이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내용을 최종보고했다. 과거사위원회는 이 보고에 대한 논의를 거쳐 오는 20일 수사 권고 여부 등을 결정한다.

 

진상조사단은 13일 오후 2~4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거사위 정례 회의에서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조사내용을 과거사위에 최종 보고했다. 지난해 4월 이 사건이 사전 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돼 조사가 진행된 지 약 13개월 만이다.

 

회의에선 윤지오씨 진술의 신빙성, 과거 수사가 미흡했는지 여부 등을 두고 과거사위 위원과 조사단 측 질의응답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사단 내부에서 각 쟁점에 대한 의견이 갈려 최종 보고에서도 조사단원 간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특수강간 의혹 등에 대한 수사 권고 요청 여부를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사위는 조사단의 최종 보고 내용을 검토한 뒤 20일 수사 권고 등 여부에 대해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