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제스트, 서울현대교육재단과 맞손…"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암호화폐 결제시스템 '제스트페이' 통해 교육비 납부도

입력 : 2019-05-14 오전 10:17:43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코인제스트는 실용교육 전문기관 서울현대교육재단과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과 암호화폐 실물경제 적용 확대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현대교육재단은 2·4년제 실습 및 취업 특성화학교인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외식과 관광, 경찰경호, 드론IT 등 다양한 학과에서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인제스트는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운영하는 블록체인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해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고 실무 경력을 가진 우수한 강사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남경 서울현대교육재단 이사장(왼쪽)과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코인제스트
 
서울현대교육재단은 코인제스트의 제스트페이(ZestPay)를 통해 교육비를 받기로 했다. 제스트페이는 코인제스트의 암호화폐 코즈플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 결제시스템으로, 국내 교육기관이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수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현대교육재단 산하 교육기관에 수강을 신청하는 교육생은 제스트페이를 이용해 교육비를 납부할 수 있다.
 
양측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외부 지원을 받는 교육과정 사업에 참여하고, 새로운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이사는 "서울현대교육재단은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하는 첫 번째 교육기관이 된다. 그만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확신과 열의를 가지고 있다"며 "암호화폐에만 집중돼 온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균형있게 발전해야 할 시기가 됐고, 이번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남경 서울현대교육재단 이사장도 "코인제스트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혁신을 시도해가는 기업이라 믿는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코인제스트와 함께 블록체인 인재를 양성하고 블록체인 실물경제 적용을 선도하며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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