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삼성증권은 19일 시황 변화에 따라 매월 적립되는 주식투자 비중을 자동적으로 조절해주는 ‘삼성 스마트플랜 펀드1호’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매월 일정한 액수를 투자하는 기존 적립식 펀드와 달리, 먼저 목돈을 맡기면 대부분을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고 매월 자산 총액의 일정 부분을 KOSPI200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구조다.
KOSPI200 ETF 투자 비중은 매월 자산총액의 2.5%를 기본으로, 전월 KOSPI200 지수가 하락하면 해당 월의 신규 ETF투자 비중을 10%까지 늘리고 지수가 상승하면 0.5%까지 줄이는 방식이다.
변동성 장세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이 상품은 1년 이내 10%, 2년 이내 20%, 3년 이내 30%의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즉시 주식자산을 매도하고 국공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기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만기 3년 이내에 전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기간을 1년 연장해 누적수익률 30% 도달시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이 펀드의 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맡으며 1호 펀드는 오는 23일까지 판매되며, 납입금액의 1%가 선취 판매수수료로 부과되며 총 보수는 채권형 전환 완료일 전까지는 연 1.33%, 이후엔 연 0.87%다.
환매 수수료는 전환 완료일 전날까지는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가 부과되지만 전환완료일 이후에는 환매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기훈 삼성증권 영업지원담당 상무는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가능성은 높지만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장세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플랜 펀드와 같은 전략을 쓰는 펀드가 수익률과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