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수급주체들은 증권주 위주로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은행주와 보험주는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화학, 운수장비업종에 대해서도 소폭 매수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한화케미칼(009830)(+9만),
하이닉스(000660)(+4.7만),
부산은행(005280)(+3.9만),
신한지주(055550)(+3.1만),
대우조선해양(042660)(+3.1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에 LG디스플레이, 현대차, 대한생명, 우리금융, 외환은행 등 IT, 자동차, 금융주가 골고루 올라오고 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168% 급증한 1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신증권은 “폴리염화비닐(PVC) 시황 회복이 가장 큰 호재”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규모 M&A라는 그룹 리스크가 상당 부문 희석되고 있어 투자의견을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는 평가입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기관은 이틀째 매수, 외국계는 최근 3거래일, 외국인은 5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현대모비스(012330)입니다. UBS는 “현대모비스의 현 주가는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1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현대차와 기아차 보다 주가가 많이 못 올랐다는 이유에서인데요.
교보증권은 “실적 모멘텀이 계절성을 뛰어넘고 있고,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외형 확대로 극복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익 안정성이 예상되는 것도 주가의 프리미엄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쪽 CKD(반조립제품) 수출이 급증하며 외형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습니다.
외국계는 9거래일째 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이 기간 매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증권주 매물이 골고루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을 보고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어닝 써프라이즈였다는 평가인데요. 하지만 다른 은행에 비해 순이자마진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M&A 전략 등 리스크 요인도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국내 증권사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동부증권은 “기대에 부합하지만 평이한 실적이었다”고 밝혔구요. KB투자증권은 “M&A 불확실성 감안해도 주가가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우증권은 “2분기 순이익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4월 미국, 중국 등에서 IT반도체 수요가 연간 가장 저조한 시기”라며 “4월 주가가 쉬어갈 것”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이용해 매수한다면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3분기까지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이트레이드 증권은 “대만 D램 업체가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서면서 국내업체의 반사이익”을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1분기 20% 이상 D램 영업이익률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국계는 3거래일째 매도, 기관은 3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순.
*기관-오전 9시 57분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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