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씨티은행의 1분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에 따라 작년보다 17.7% 감소했다.
씨티은행은 15일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60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730억원에서 129억원 줄었다.
씨티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감소의 주된 이유로 한미조세상호협약 타결에 따른 판관비환입 효과를 꼽았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판관비환입 효과를 제외하면 직전 분기대비 65.3% 증가한 실적이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살펴보면 순이지마진(NIM)은 2.38%로 지난해 3월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 줄어 0.48%를 나타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포인트 감소해 4.05%로 줄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8.93% 지난해 1분기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8.21%로 전년도 3월 18.31%에서 0.1%포인트 떨어졌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은 1분기 0.69%로 지난해 3월 0.55%보다 0.14%포인트 줄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전년 동기 214.9%에서 19.4% 줄어 195.5%를 나타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올해 1분기 씨티은행의 실적은 무역 및 시장변동성을 포함하여 외부환경의 지속적인 어려움이 반영된 것이다”며 “견고한 목표고객군 확대와 가계신용대출 및 기업부문의 글로벌 고객수익의 증가 등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씨티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