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아이폰에 들어간 음악을 애플의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고 PC로 옮길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소프트웨어업체에서 개발했다.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알송 2.2 버전에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에 있는 음악 파일을 컴퓨터로 옮겨 저장할 수 있는 '아이폰 음악 가져오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아이폰에 음악이나 동영상을 넣기 위해서 전용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즈를 통해서만 전송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이튠즈는 파일을 넣는 기능만 제공할 뿐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을 PC에 저장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아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에 한번 넣은 음악 파일을 PC로 옮길 수 없었다.
또 아이폰은 한 대의 PC에서만 동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PC에 음악을 저장하고픈 이용자에겐 파일을 옮기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알툴즈사업본부장은 "이번 알송에 추가된 아이폰 음악 가져오기 기능은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꼭 필요로 했던 부분을 보완한 것"이라며 "다양한 휴대 기기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관련한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