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22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과 관련해 "사회나 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는 데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 낮춰 2.4%로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최근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된 측면이 있다"며 "그와 함께 투자나 수출 부진 등 1/4분기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는 재정집행을 가속화해 정책대응을 하고 동시에 투자·수출 활성화 대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의 시급한 국회 통과가 긴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21일 서울 중구 노총 기자회견장에서 '최저임금 개악 피해사례 고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최저임금 정책, 법,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