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디지털전환' 공모에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농산물 유통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신기술을 공공사회 각 분야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공모로 추진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6개월간 사전 연구용역을 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소비과정의 다양한 이력정보를 표준화하고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유통플랫폼'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사업은 이 모델을 실제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에 적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도는 밝혔다.
연말까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에서 생산해 학교급식과 전라남도 온라인 마켓에서 거래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생산에서 소비까지 통합관리와 실시간 이력 추적이 가능해져 전남산 농산물의 신뢰성 제고가 기대된다.
또한 유통 과정에서 매번 제출 발급되는 친환경인증 서류, 시험성적서, 검사검수서 등 수많은 종이서류의 전자 확인기록이 가능해 종이증명서 발급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처리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농가, 유통기업, 학교 등 참여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현장에 꼭 필요한 시스템으로 구축되도록 하겠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유통 과정의 통합관리와 이력추적 등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관리해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