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요플레, 트렌디한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

'요플레 패션프루트', '토핑 요플레' 등 출시

입력 : 2019-05-29 오후 4:04:11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빙그레 요플레가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빙그레가 출시한 신제품 '요플레 토핑' 제품 및 모델 이미지. 사진/빙그레
 
29일 빙그레에 따르면 편의성을 중시하고 다양한 맛을 즐기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요플레 신제품을 출시한다.
 
요플레 오리지널 패션프루트가 대표적이다. 요플레 오리지널 패션푸르트는 최근 젊은 세대에 호응을 얻고 있는 패션프루트를 국내 최초로 떠먹는 발효유로 구현한 제품이다. 패션푸르트는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과일로 해외에서도 요거트 향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백가지 향기를 내는 과일이라고 해서 백향과로 불린다. 요플레 패션프루트는 백향과 특유의 새콤하고 달콤한 맛과 과육을 제품에 그대로 담아냈다.
 
플립타입 요거트(꺾어 먹는 요거트)’ 신제품도 출시했다. 요플레 토핑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 카테고리 공략을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 ‘요플레 토핑 오트&시나몬2종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토핑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요플레 토핑은 토핑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원재료에 특별한 가공 없이 그대로 부셔 요거트와 분리해 포장했다. 먹기 직전에 요거트에 섞어서 먹도록 해 토핑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빙그레의 요플레는 국내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요플레는 약 14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판매 개수로는 총 36000만개, 일평균 98만개가 팔렸다. 한 해 동안 팔린 요플레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을 약 27번 왕복할 수 있다.
 
요플레는 지난 1983년 출시돼 88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떠먹는 요거트 시장은 급성장했다. 이에 다른 유업체들이 요거트 제품을 출시하고 경쟁에 가세했지만, 빙그레 요플레는 약 30여년간 국내 떠먹는 요거트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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