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어닝쇼크..목표가 하향 잇따라

입력 : 2010-04-21 오전 8:24:1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메가스터디(072870)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자 연간 예상수익을 대폭 낮춘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도 높은 사교육 대책으로 메가스터디 주가의 부정적 흐름이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21일 하나대투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정부의 EBS 수능 연계율 상향 정책으로 고등부 온라인 매출이 올해 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입학사정관제도의 확대, 대학 입시에서의 수시 모집 비중 확대 등으로 수능의 영향력이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과거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도 주가에 대한 눈높이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을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 대비 소폭 부진했다"며 "부정적인 정책 환경으로 고등부 온라인 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상반기까지는 실적과 주가에 대한 눈높이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내렸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등부 온라인과 교재부문이 EBS 영향으로 부진한 가운데 2분기엔 부진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EBS 강화 영향과 경쟁 심화에 따른 온라인과 교재 매출의 부진이 기존 예상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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