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기간산업이 집약된 남해안이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물류·휴양허브의 선벨트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제7차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을 보고하고 남해안권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종합계획안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발전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먼저 세계적 해양 관광·휴양지대 조성을 위해 주요 거점과 테마별로 관광·휴양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한 글로벌 경제·물류거점 육성을 위해 조선산업 클러스터, 생태산업단지개발과 함께 부산신항과 광양항을 대표적인 관광미항으로 조성한다.
통합인프라 및 초국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남해안 일주철도를 복선전철화하고 국도 77호선을 확충해 2시간대 통합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서통합 및 지역발전 거점 육성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섬진강을 중심으로한 전남동부와 경남 서부지역을 남해안권 발전의 중추거점으로 육성하고 문화예술지대와 연구개발 시범지대를 만든다.
국토부는 종합계획안의 추진을 위해 2020년까지 민자를 포함해 총 24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48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0조원, 일자리는 22만개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토부는 5월에 동서남해안권 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종합계획안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며 현재 지자체가 입안중인 동해안 및 서해안권 종합계획안에 대해서도 5월 중 발전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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