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제주 항공좌석 20만석 늘린다

4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

입력 : 2010-04-19 오후 3:03:14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봄철 제주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제주노선 항공좌석이 약 20만석 추가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제주노선 항공좌석난 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항공사간 협의를 통해 4월에 700편 11만2660석, 5월에 537편 8만5102석을 늘리기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임시항공편 증편 외에 좌석난 해소를 위해 인천공항을 이륙해 제주공항을 운항하는 4~5월 임시편에 대해 착륙료를 전액 감면하고 김포공항과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임시편에도 기존 착륙료 50% 감면에 더해 정류료와 조명료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초중등학교 수학여행단에 대해 2009년부터 시행 중인 1인당 8000원 지원방안을 유지하고, 비성수기간 동안 김포공항과 전국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수학여행단에 대해 지원하던 금액을 기존 1인당 1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린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봄철 성수기의 탑승률을 분석해 항공여행객들이 항공원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요일, 시간대별 탑승률 자료를 제공했다.
 
이에 따르면 김포출발 기준으로는 월~목요일 오후 3시 이후, 제주출발 기준으로는 월~목 및 토요일 오후 1시 이전이 상대적으로 좌석상황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올해 어린이날이 포함되는 기간인 5월 1일부터 9일, 석가탄신일 주말인 21~23일은 연중 최고 황금연휴기간으로 제주노선에서도 좌석확보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기간 중 여행시 비집중시간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여행객들에게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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