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미국 달러화 강세로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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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5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19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0억6000만달러가 줄었다.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말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출한 미국 달러화지수는 98.14로 전달보다 0.3% 올랐다. 엔화(1.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757억9000만달러로 16억3000만달러가 늘어난 반면 예치금은 157억1000만달러로 36억7000만달러가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1억8000만달러로 1000억달러 감소했고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 포지션도 25억달러로, 1000억달러가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3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3조950억달러), 2위는 일본(1조2935억달러), 3위는 스위스(8068억달러)였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