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음악과 미술, 영화, 연극, 문학 축제가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 크라잉넛 한경록이 기획한 페스티벌 '종로콜링 2019' 출연진을 모두 확정했다.
12일 캡틴락컴퍼니는 레이지본, 호란, 정우를 포함한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데뷔 40주년을 넘긴 '이치현과 벗님들'의 가수 이치현이 스페셜 스테이지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무대에는 낭만가객 최백호가 올랐다.
'종로콜링'은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기획 제작한 실내형 복합 문화 페스티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 오는 7월14일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개최된다.
취향의 발견과 확장이라는 부제가 붙은 페스티벌 '종로콜링'은 복합문화를 표방한다. 인디 음악 씬의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 예술을 확장시키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음악과 공연 뿐 아니라 미술, 영화, 연극, 문학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 강연, 토크,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다.
올해는 크라잉넛, 갤럭시 익스프레스, 김사월X김해원, 보수동쿨러, 로큰롤라디오, 연희별곡, 스월비가 야외 스테이지와 지하 공연장에 오를 예정이며 복합문화공간 에무 곳곳에서 캡틴락, 이현송, WONHO(원호), 박윤식, 데디오레디오, 콘치와 콘치즈, 모놀로그, 아토(ATTO) 등이 버스킹 무대를 펼친다.
로맨틱펀치의 기타리스트 콘치가 운영하는 배달 삼겹살 전문점 ‘삼겹펀치’, 책 ‘망작들’ 저자 임희윤 동아일보 기자와 못(MOT), 나이트오프의 뮤지션 이이언이 함께 하는 음악토크 ‘나를 망친 음악들’,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이주현이 직접 수채화 그림을 그려주는 ‘그림엽서’ 등도 참여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최종 라인업 영상에 사용된 배경 음악은 6월20일에 디지털 음원 ‘종로콜링’으로도 발매된다. 모든 프로모션 음악 작업은 한경록이 담당했다. '종로콜링 2019' 다수의 출연진들이 명랑하고 경쾌한 음악으로 완성했다.
종로콜링 CM송 녹음 작업 모습. 사진/캡틴락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