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공주시가 올해 초 미세먼지가 빈번하던 시기가 지난 최근에서야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돼 빈축을 사고 있다.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가 지난 10일부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박기영 의원이 복지정책과가 늑장을 부렸다며 질타했다.
박기영 의원은 “국책사업으로 노인회관 등에 지원하는 공기청정기 보급을 위해 지난해에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봄철에는 설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가 얼마 전 마무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공기질이 세계에서 4번째에 달할 정도로 나쁘다. 그 중에서 충청도가 제일 좋지 않은 것 같다. 각별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가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지자체에 시달했다. 이후 공주시는 국비 4억5000만원 등 총 9억 원을 확보해 414개 경로당에 총 671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 사업을 각 읍면에서 개별입찰토록 하면서 담당자별 실무교육 등으로 늦어지며 최근에서야 사업이 마무리 됐다.
박기영 공주시의원. 사진/뉴스토마토
공주=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