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허클베리핀, 오는 29일 회기동 단편선과 합동 공연

입력 : 2019-06-13 오후 3:32:4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허클베리핀이 뮤지션 회기동 단편선과 합동 공연을 갖는다. 신진 뮤지션들과 협업하는 기획 공연 'X Stage'의 일환이다.
 
'X Stage'는 협업을 뜻하는 'X', 무대를 의미하는 'Stage'를 결합한 단어다. 지난 4월27일 밴드는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와 첫 합동 무대를 가진 바 있다. 오는 6월29일 생기스튜디오에서는 회기동 단편선과 함께 한다. 
 
회기동 단편선. 사진/튜나레이
 
회기동 단편선은 실험적인 포크음악을 추구하는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의 멤버다. 그를 주축으로 한 밴드는 동서양을 융합한 파격적인 사운드로 인디음악씬에서 단숨에 주목받았다. 2014년 1집 '동물'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으며, 이 앨범으로 밴드는 이듬해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록 음반을 수상했다.
 
밴드의 주축인 회기동 단편선은 음악 활동 외에도 프로듀서, 자유기고가, 축제 기획자, 맛 블로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허클베리핀의 곡들을 재해석해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튜나레이블은 "허클베리핀은 인디 1세대 밴드로, 폭넓은 음악 실험과 스펙트럼을 보여왔다"며 "4월을 시작으로 6월, 8월 각기 다른 신예 뮤지션들과 한 무대에 선다. 뮤지션, 음악관계자, 팬 구분 없이 함께 루프탑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기스튜디오는 홍대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큰 창을 배경으로 팬톤의 색감과 미러볼이 인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깔끔하고 밀도 높은 음향은 이 곳의 큰 강점 중 하나다.
 
허클베리핀. 사진/튜나레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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