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22일
LG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건설경기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역시 기존 15만원에서 14만2000원으로 내렸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PVC가격 상승, 예상보다 부진한 건설경기 등을 반영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0%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PVC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PVC 창호 부문에서 연간 약 17만톤 정도의 PVC를 LG화학으로부터 구매하는데 톤 당 약 100달러가 상승할 경우 연간으로는 약 160억~200억원, 분기에 약 40억~50억원의 원가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PVC 바닥재 등 일부제품의 부분적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고 2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시기로 진공단열재 등 매출이 일부 개시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약 300억원 내외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매출의 약 70%가 건설산업과 연동돼 있어 건설경기나 내수소비경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존 사업의 성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진공단열재가 2분기부터 출시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IMD필름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속도는 느리지만 점진적 사업다각화가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적 긍정적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