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19일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내일 사고 원인 조사결과와 수돗물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열린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 현장점검에 앞서 사고현황 브리핑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환경부는 지난 7일부터 환경부에서 구성·운영중인 ‘정부 원인 조사반(4개팀 18명)’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내일(18일) 사고원인 조사결과와 수돗물 정상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인천시 서구 공촌정수장과 청라배수지 등을 방문해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 사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붉은 수돗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기술지원을 지속 유지하는 등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 및 여러 지자체와 협력하여 병입 수돗물과 급수차 등이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하고 체계적인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기술지원도 지속 실시해 수돗물 공급 정상화를 앞당기고, 학교 수질검사 및 수질분석 등의 사후 관측(모니터링)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인천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사태 정상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