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2130선을 회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6.51포인트(0.31%) 오른 2131.2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00포인트(0.14%) 내린 2121.78로 출발해 212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전부터 상승세로 전환하며 상승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9억원, 123억원 매도했고, 기관은 1601억원 매수했다.
전날 미 연준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 양일간 개최된 6월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2.50%로 동결키로 했지만 연초부터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방향성을 나타내는 문구로 활용됐던 '인내심'이라는 표현이 삭제됐다. 이같은 영향으로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나스닥지수는 0.4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와 IT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의료정밀(2.94%)이 가장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068270)(1.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3%), 한미약품(1.58%), 유한양행(1.20%) 등 코스피 의약품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면서 의약품이 1% 올랐다. 유통업(0.70%), 전기전자(0.49%), 화학(0.34%) 등도 상승했다. 건설업(-0.87%), 종이목재(-0.77%), 은행(-0.69%), 보험(-0.58%), 통신업(-0.4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9.61포인트(1.34%) 오른 727.32에 마감했다. 개인이 1247억원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억원, 838억원 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00원(1.22%) 내린 1162.10원에 마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