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에서 0.3%포인트 올린 4.2%로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 성장률전망치는 올해 1월에 발표했던 4.5%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성장률 보고서를 보면 올해 1월 전망치에서 다소 상향 조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에서 다소 올린 4.2%로 조정됐는데요. 이는 아시아 신흥개발도상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IMF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늦다고 설명하면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성장률 전망치는 6.3%,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잡았습니다.
IMF는 세계경제동향에 대해 세계경제는 확장적 정부정책과 금융시장 개선등에 힘입어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국가채무가 불어나고 재정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세계경제 회복세를 꺾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5%, 내년 5.0%로 기존 전망치와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G-20 회원국을 기준으로 살펴보았을 때 여섯번째로 높은 수칩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다음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높게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요 경제분석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대에서 5%대로 높여잡고 있는 것을 살펴볼 때, IMF가 제시한 올해 4.5% 성장률은 너무 낮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2010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5.5%로 제시했고 한국은행은 지난주에 4.6%에서 5.2%로 상향조정, 아시아개발은행(ADB)도 4.0%에서 5.2%로 올렸습니다.
나머지 경제협력개발기구와 세계은행도 성장률 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등 여타 경제기관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월 통계가 반영됐다면 이같은 성장률 전망치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1분기 성장률을 반영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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