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5명중 1명꼴 "5년내 그리스 부도"-로이터

입력 : 2010-04-23 오전 9:11:41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그리스가 재정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가부도(디폴트)를 맞을 가능성은 단기적으로는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소 우려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로이터통신이 5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향후 3개월내에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은 5% 수준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향후 5년내에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은 23%로 집계됐다.
 
또한 전문가들은 일부의 우려와 달리 독일이나 다른 유로존 국가가 구제안 실행을 반대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독일 내 야당의 반대로 독일 정부가 의회에서 그리스 지원과 관련된 승인을 받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회원국의 반대로 구제안 실행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그리스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안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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