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348억원 특수선 1척 수주

입력 : 2019-07-01 오후 5:00:18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중공업은 1일 공시를 통해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348억원 규모 특수선 1척을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2년 3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0척, 원유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총 14척, 32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 78억달러의 41%를 달성한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실적 25억달러보다 28% 더 높은 실적으로, 부가가치 높은 선종 중심으로 '수주 랠리(rally)'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LNG운반선 발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 상반기에 발주된 17만㎥급 이상 대형 LNG운반선 24척 중 10척을 수주했다. 수주점유율은 42%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규모의 LNG운반선 발주는 물론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등의 발주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를 적극 공략해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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