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아차(000270)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실적발표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23일 오전 10시38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100원(0.38%) 하락한 2만6300원을 기록중이다.
최근 기아차는 실적 기대감에 전날까지 4일째 상승했고, 이날도 장 초반 700원(2.65%) 오르며 반등을 이어갔다. 하지만 실적발표가 예정된 10시 가까워질수록 상승폭을 줄이더니 실적이 발표된 뒤인 오전 10시4분 하락반전했다.
이날 기아차는 국내공장 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30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컨센서스 3218억원을 소폭 밑도는 것이었지만 전년동기 889억원보다 248%가 급증한 호실적이다.
매출액은 4조8607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4조6983억원보다 1700억원 가량 웃돌았고, 당기순이익은 3986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3658억원을 300억원 이상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8%, 당기순이익은 309% 급증한 호실적이다.
기아차는 2분기에도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날 숨고르기에 나선 기아차의 하락은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