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전 부문 인력 충원에 나선다. 고팍스는 10일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암호화폐 거래소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까지 정규직 최대 50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를 거치면서 기초체력을 다진 암호화폐 업계는 최근 특금법 개정,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 및 각국 규제안 발표, 기관투자가 유입 등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이슈들이 등장함에 따라 시장 성숙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고팍스 측은 "국내외 시장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년 한 해 인재 채용에 힘써 40여명을 채용했다"며 "올해 채용규모 역시 고팍스의 전체 직원 수와 맞먹는 수준인 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급변하는 업계 변화 속에서 거래소 본연의 역할 외에 차별화된 암호화폐 서비스와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는 핵심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 관련 부문 인력뿐 아니라 신규 사업 부문의 채용도 상당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팍스는 대규모 공개 신규채용이 아닌 경력자 인재들을 위주로 상시 채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집부문은 백엔드(Back-end) 및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자, 디자인, 운영개발 담당자, 퀀트(Quant) 엔지니어, 안드로이드 개발자, QA, AML/FDS 담당자, 마케팅 이벤트·프로모션 관리자, 사업개발 등 전 부문에 걸쳐서 진행된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암호화폐 표준을 선도하는 거래소로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회사의 미래와 함께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 육성해 시장을 리딩하는 창조적인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팍스는 암호화폐 업계에 관심 있는 인재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자 취업 박람회를 통해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오는 12일 진행되는 신한퓨쳐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 마련된 채용 상담 데스크에서 고팍스 인재채용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