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김준기 전 동부그룹(DB그룹) 회장이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 가사도우미였던 A씨가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약 1년간 경기 남양주 별장에서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하면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행 비행기를 탔는데 그해 9월 여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가 불거지며 논란을 낳았다. 김 전 회장은 추행 의혹으로 인해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나 현재까지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신청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신병 인도를 위한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김준기 당시 동부그룹 회장이 지난 2013년 11월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리조트에서 열린 제8회 동곡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