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의 공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불투명한 저작권료 정산 등 현 국내 음악계의 여러 문제를 짚고 향후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토론회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다. '음악산업진흥원 설립의 필요성과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라는 제목으로, 최근 음악 저작권료 편취 혐의 등으로 한국음악산업에서 불거진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발제는 박용찬 음악산업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는다. 토론자로는 남찬우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 임영아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관리과장, 신대철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 유재진 채리소프트 연구소장, 국회 입법조사처 배관표 조사관 등이 나선다.
토론은 한국 음악산업의 현주소와 진흥을 위한 제언, 불투명한 음악산업 저작권료 정산구조 현황, 신탁관리단체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한다. 공정한 음악산업 생태계를 위해 음악산업진흥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속가능한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저작권자의 권리가 우선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며 “이제는 공공차원에서 음원수익 분배구조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음악산업진흥원 설립과 같은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룹 시나위 리더이자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 신대철.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