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이 18일 오후 4시 청와대에서 만나 일본의 경제보복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전실에서 사전 차담을 한 후 인왕실로 이동해 본격 논의를 개시했다.
회동은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이 주요 의제다. 다만 여야가 의제를 별도로 제한하지 않기로 해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이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와 경제문제 뿐만 아니라 선거제도 개혁 등 다양한 현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회동이 끝난 후에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과 정당대표들의 청와대 회동은 지난해 3월7일 이후 1년4개월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가 만나 국정을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고민정 대변인이 배석한다. 각 당에서 대변인과 대표비서실장이 배석한다.
민주당은 홍익표 수석대변인과 김성환 비서실장, 한국당은 전희경 대변인과 이헌승 비서실장, 바른미래당에서는 최도자 수석대변인과 장진영 비서실장, 민주평화당은 박주현 수석대변인과 김종구 사무부총장, 정의당에선 김종대 수석대변인과 신언직 비서실장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여야 5당 대표들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