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해 외국인 지분율 최대 상승

시가총액 1조원 이상 128개 상장사 외국인 지분율 현황

입력 : 2010-04-27 오후 1:21:5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 들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기업 10곳 중 7곳의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계사이트 재벌닷컴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한 128개 상장사의 외국인 지분율 현황을 지난 23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연초에 비해 지분율이 높아진 곳은 전체의 70.3%인 90개사였다.
 
엔씨소프트(036570)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25.32%에서 이날 36.84%로 11.52%포인트가 상승해 조사대상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4만95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8.4% 올랐다.
 
LG이노텍(011070)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12.60%에서 20.0%로 7.4%포인트가 올랐고, 우리금융(053000)이 5.91%포인트, 대구은행(005270)이 5.75%포인트, 오리온(001800)이 5.3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5.16%포인트), 한미약품(008930)(+5.11%포인트), NHN(035420)(+5.07%포인트), 코리안리(003690)(+4.65%포인트), 삼성엔지니어링(028050)(+4.61%포인트), LG전자(066570)(+4.34%포인트)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밖에 삼성전자(005930)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47.70%에서 이날 48.95%로 1.25%포인트 높아졌고, 현대차(005380)도 36.38%에서 38.65%로 2.27%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한항공(003490)은 연초 23.99%에서 이날 18.95%로 5.04%포인트 하락했고, 대림산업(000210)(-4.23%포인트)과 삼성테크윈(012450)(-3.70%포인트), CJ제일제당(097950)(-3.52%포인트), 현대건설(000720)(-3.36%포인트), 미래에셋증권(037620)(-3.35%포인트) 등도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졌다.
 
한편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올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4.16%포인트 높아지면서 주가가 연초 10만2000원에서 이날 16만1000원으로 57.8%가 올라 조사대상 기업 중 주가 상승율이 가장 높았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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